[패션인사이드] 잘 고른 래쉬가드, 열 ‘몸짱’ 안 부럽다!

2018-06-19 16:38


[투비스 김나연 기자] ‘수영장=수영복’의 공식은 깨진지 오래다. 틀에 박힌 수영복으로 매년 여름마다 몸매에 대한 부담감에 떨던 시대는 지났다. 어느덧 ‘래쉬가드’라는 아이템이 보편화 되면서 너도나도 각양각색의 컬러와 패턴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남자들에게서 ‘상체 노출’이라는 요소를 지워준 만큼 몸매에 콤플렉스가 있는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디자인을 집어 입는다면 래쉬가드의 진정한 효과를 볼 수 없다. 체형별로 단점 보완을 최대화 할 수 있는 래쉬가드를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법. 남자들이여, 최선의 선택으로 올 여름 최상의 ‘자신감’을 가져 보자.



# 빈약한 상체가 고민이라면?

▲ 사진=록시걸

몸매에 자신감이 있는 이들이라면 타이트한 래쉬가드로 선명한 근육 라인을 드러내 여심을 사로잡을 터. 하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의 경우 단점을 부각시키기에 딱 좋다.

보통 래쉬가드라고 하면 몸매에 딱 맞는 신축성 있는 모습을 많이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빈약한 상체를 가리는 데에는 ‘루즈핏’이 가장 제격인 법. 래쉬가드라고 해서 타이트한 핏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자.

▲ 사진=오까네, 고고비치

다양한 루즈핏 래쉬가드는 빈약한 상체를 가려줌과 동시에 몸체를 불려주는 역할을 한다. 단, 너무 과하게 오버사이즈를 선택한다면 오히려 왜소함이 강조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또한 여기에 가로로 된 스트라이프 패턴이 더해진다면 그 효과를 더욱 배가시켜 줄 것이다.

또 한 가지 팁을 전하자면 ‘레이어드 아이템 활용’이다. 꼭 래쉬가드 하나만 입어야 한다는 법은 없지 않은가. 타이트한 래쉬가드 위에 박시한 반팔티를 레이어드한다면 단점 보완 뿐만 아니라 스타일리시함을 한층 더 할 수 있다.



# 통통한 상체를 가리고 싶어?

▲ 사진=폴햄, 루틴

통통한 상체가 고민인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살에 쏠리는 시선을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다. 착시현상을 적극 활용해 시선을 분산시킴으로써 바디라인을 흐리게 만들고, 몸집이 축소된 것처럼 보이게 할 필요가 있다.

그 첫 번째 방법으로는 허리 쪽에 절개라인이 들어가 있는 래쉬가드를 선택하는 것이다. 이 경우 절개라인 부분만 색상이 대비돼 있어 실제 허리 라인을 감춰주고, 보다 슬림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몸집이 큰 이들은 패턴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큼직한 패턴으로 상체에 쏠린 시선을 최대한 어지럽히는 것. 허리 쪽에 절개라인이 들어가 있는 래쉬가드의 경우에도 절개라인이 패턴으로 돼 있다면 효과는 배가 된다.

또한 시선 분산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화사한 컬러다. 어두운 색은 몸의 라인을 선명하게 해주기 때문에 몸집이 더욱 커 보일 수 있다. 래쉬가드의 경우 네온 계열의 밝은 컬러의 제품 또한 많이 출시되고 있으니 이를 활용한다면 상체에 집중되는 시선을 분산시켜 통통한 몸매가 부각되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해줄 것이다.



# 단점 보완 최고봉! 집업 래쉬가드

▲ 사진=록시걸, 퓨어스카이

래쉬가드라고 해서 긴팔 티셔츠의 형태만 있는 것은 아니다. 타이트한 집업 스타일부터 루즈핏의 후드집업 스타일 까지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집업 스타일은 입고 벗기에도 한결 편할 뿐만 아니라 몸매를 감추는 데에 탁월한 역할을 한다.

왜소한 이들은 루즈핏의 후드집업 스타일을, 통통한 이들은 절개라인이 들어간 집업 스타일을 활용한다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몸매에 자신 있는 이들 역시 집업 스타일을 적절히 활용해 은근한 섹시미를 발산할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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