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인사이드]보기만 해도 시원한 트로피컬 룩 도전!

2018-06-14 11:31

▲ 사진=질스튜어트


[투비스 김지나 기자] 시원하면서도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트로피컬 패턴은 바캉스룩에 제격이다. 다른 아이템이 밋밋해도 남방 하나만 트로피컬 패턴으로 포인트를 주면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요즘에는 점프 수트, 백팩 등 다양한 아이템 또한 트로피컬 패턴을 사용해 이국적인 매력을 강조하기도 한다.

여름이 되면 인기 급상승인 트랜드 패션 코드 중 하나는 ‘트로피컬 룩’이다. 일명 ‘하와이언룩’이라고도 불리는 이 트랜드는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열대 우림의 패턴을 활용한 것이 특징.

tropical은 '열대 지방의, 열대의' 란 뜻으로 트로피컬 룩이란 열대 지방의 민속 의상에서 영감을 받아 열대지방의 야자수나 열대꽃 등이 프린트된 옷으로 이국적인 느낌의 패션이다.

▲ 사진=서울패션위크

하와이주, 사모아제도, 타히티 섬 등의 남태평양제도, 카리브제도, 중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이 트로피컬 패션의 근원지다. 남국을 생각나게 하는 밝고 대담하고 강렬한 색채를 사용해 디자인하거나 열대 지방의 특유한 식물의 잎이나 꽃무늬를 모티프로 디자인함으로써 이국적 이미지를 나타낸 것이다.

알로하셔츠와 하와이의 무무드레스가 대표적인 트로피컬 의상이며, 리조트 웨어로서 타히티 섬의 여인들이 즐겨 입는 파레오(pareo) 드레스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입는 사롱스커트, 꽃무늬 플레어스커트, 여기에 여성스러운 티셔츠나 탱크톱을 매치하기도 하며, 다리에 꼭 맞는 무릎 아래 길이의 삼바 팬츠 등을 입는다.

삼바 팬츠는 카리브해, 서인도제도를 배경으로 하는 1950년대 풍의 칼립소 룩의 대표적인 아이템으로서 1999년 봄에 다시 등장하였다. 현재는 독특한 무늬, 소재, 옷 종류, 옷맵시 등이 다양한 형태로 채용되고 있다.

트로피컬 룩은 열대 지방 느낌이 나는 보태니컬 패턴이나 채도가 높은 그린, 레드, 옐로우, 화이트 등의 강렬한 컬러를 사용해 디자인한 아이템이라 하나만 입어도 존재감이 상승된다.


#여름바캉스, 리조트 패션에 꼭 필요한 머스트 해브 아이템
흔히 생각하는 전형적인 트로피컬룩은 패턴이 프린팅된 셔츠가 가장 일반적이다. 화려하고 시원시원한 무늬가 프린팅된 트로피컬 셔츠는 주로 박시한 핏과 그 조화를 이뤄 한 결 더 시원해보이고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여름 트로피컬 룩은 생각보다 더 다채롭게 그 모습을 드러낸다. 하와이언 패턴을 입은 봄버 재킷, 원피스, 셔츠와 쇼츠로 이뤄진 투피스 세트 등이 그 주인공이다.

트로피컬 룩을 스타일링 할 때는 패턴 자체만으로도 과감한 포인트를 더하는 느낌이 있기에, 다른 액세서리 등의 스타일링은 최대한 간결하게 매치해야한다. 포인트 더하기 포인트는 센스 있게 활용할 수 있는 능숙한 패션 피플이 아니라면 가장 주의해야 할 패션의 덕목 중 하나다.

하와이언 셔츠나 쨍한 색감의 티셔츠, 보태니컬 패턴이 들어간 탑을 입고 싶다면 하의는 데님이 가장 무난하다. 또한 유사 컬러를 활용한 매칭도 좋다. 팬츠 속 패턴에 있는 컬러 중 하나를 뽑아서 상의 컬러를 정하면 실패할 확률이 낮다.

▲ 사진=derrohe_bioq블로그

또한 상하의중 한 가지 아이템만 트로피컬 패턴을 선택해서 코디한 스타일링은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트로피컬패션을 모던하고 세련되게 만들어준다,

그래도 트로피컬 프린트가 부담스럽다면 그레이나 블랙 등의 무채색 컬러를 선택, 무난하고 쉽게 스타일링해 준다.

장마가 찾아오고, 높아진 습도와 함께 우리에게 남겨진 것은 무더위뿐이다. 도심 속 무더위에서 보는 것만으로 바캉스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트로피컬 룩에 과감히 도전해보자. 옷차림과 함께 어딘지 모르게 자유로워진 하와이언 마인드를 느껴볼 수 있는 일일지도 모르잖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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