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인사이드] 힙한 패션人들 모여라! 여름 슈즈의 정석? “역시 ‘샌들’이지”

2018-06-13 73:0

▲ 사진=아키클래식 제공

[투비스 최하은 기자] 6월,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을 맞을 준비가 한 창일 때다. 특히 운동, 많은 활동량으로 땀배출이 많은 남성들에게 더욱 힘든 계절임에 틀림없다. ‘썸녀’와 신발을 벗어야 하는 식당에 갔다. 운동화를 신고 신발을 벗었는데 땀에 젖어 상상하기도 싫은 악취가 난다면 어떨까. 그야말로 ‘희대의 수치’다.

이를 구제하기 위해 ‘샌들’이 나섰다.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는 샌들의 종류도 다양하다. 지금부터는 그 중에서도 ‘타임리스 아이템’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샌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 스트랩 샌들
가장 기본적인 샌들이다. 캐쥬얼부터 정장까지 모든 스타일을 아우를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스트랩 샌들은 활동성에도 좋고 통풍이 잘되는 소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행이나 페스티벌을 갈 때 착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사진=팀버랜드

스트랩 샌들을 살때는 하루 종일 신어도 발을 쾌적하게 유지 시켜줄 수 있는 기능성 소재를 사용했는지 체크해 볼 것을 권한다. 또 스트랩이 너무 많거나 끈을 묶어야 하는 디자인이라면 신고 벗는데 다소 불편함을 겪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한다.



# 글레디에이터 샌들
패셔니스타들의 ‘핫’ 아이템으로 발을 감싸며 올라오는 얇은 스트랩이 포인트다. 로마 병사들이 신던 신발에서 유래된 샌들로 발등을 끈으로 덮는 디자인에서 착인된 샌들이라고. 주로 발목 위가 기본이고, 무릎까지도 올라오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긴 바지보다는 반바지와 함께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 사진=영화 300

또한 피부 색깔과 비슷한 베이지나 아이보리 컬러의 글래디에이터 샌들은 다리와 이어지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다리가 지나치게 짧은 경우 글레디에이터는 단점을 더욱 부각시키게 된다. 더불어 파격적인 스타일을 하기에 부담스럽다면 이 샌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색상이 무채색이어도 글레디에이터 샌들을 신으면 ‘튀는 패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아쿠아 샌들
휴가도 스타일리시하게 떠나야 하지 않겠는가. 여름철 해수욕장에서 흙을 잔뜩 묻힌 채 운동화를 신어야 하는 곤욕을 치루기 싫다면 말이다. 또한 장마철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아이템일 것이다.

▲ 사진=레드페이스

‘레드 페이스’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폭염과 스콜성 호우가 번갈아 이어지면서 언제 어느 때나 신을 수 있는 아쿠아 샌들이 각광받고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쿠아 샌들은 앞서 설명한 샌들과는 기능적인 면에서 차이가 있으니 때에 따라 잘 활용해야 한다. 정장 슈트, 댄디한 옷차림에 아쿠아 슈즈, 생각만 해도 눈 앞이 아찔해지는 패션이다.



이처럼 활용도 높은 샌들을 신기에 앞서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샌들은 발톱, 발등이 훤히 드러나기 때문에 풋케어를 꼼꼼히 해주고 착용해야 할 것이다. 특히 긴 발톱과 엄지 발가락에 삐져나오는 털은 미리 미리 처리해 두자. 후각, 시각 모든 면에서 우리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샌들. 초강력 무더위가 찾아온다는 2018년 여름, 우리와 함게 더위를 이겨내 줄 좋은 친구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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