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인사이드] ‘셀럽’과 '패션브랜드'의 만남...이색협업 탐구!

2016-11-07 16:44

▲ 사진=유니클로

[투비스 민서홍 기자]컬래버레이션은 어느새 문화 전반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핵심적 요소로 자리 잡았다. 각계각층에서 이러한 열풍은 끊임없이 지속된 이 같은 흐름은 각자의 영역을 뛰어넘는 수준에 까지 이르렀다. 이러한 열풍을 증명하듯 래퍼와 통신사, 자동차 업체와 한복 업체, 래퍼와 패션 등의 이색 협업들은 최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중 패션을 이끌어가고 선도하는 ‘셀럽’과 패션브랜드의 만남은 필연적이라고 보여지기 충분하다. 이들은 서로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발매 될 때마다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 ‘셀럽’과 패션브랜드의 이색 컬래버레이션은 어떤 것이 있을까.

▶ 유니클로 X 카린 로이펠트

▲ 사진=유니클로

파리 보그의 편집장으로 톰 포드, 구찌, 입생로랑 등의 명품 브랜드의 컨설턴트로도 유명한 카린 로이펠트. 그는 ‘악마를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인물로 유명한 안나 윈투어와 라이벌 관계를 이루며 패션계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이러한 카린 로이펠트와 유니클로가 손을 잡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큰 관심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했다. 이번 협업은 2015 F/W 시즌 처음으로 선보인 후 벌써 세 번째로 작업으로 단순히 화제성을 뛰어넘어 경쟁력마저 입증한 상태다.

‘유니클로 X 카린 로이펠트’는 커리어 우먼이 가진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아우터, 니트, 정장과 벨트, 스타킹 등의 액세서리에도 완벽히 녹여냈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SPA브랜드는 저렴하다는 인식을 깨기 위해 인조 모피, 보아, 네오 레더, 트위드 등의 소재를 사용해 디자인과 품질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낸 것이 특징이다.

▶ 에잇세컨즈 X 지드래곤

▲ 사진=에잇세컨즈

삼성물산의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와 전 세계 패션계에서 브랜드들의 뮤즈로 통하며 인정받고 있는 빅뱅의 지드래곤의 컬래버레이션 소식은 신선함을 넘어 크나큰 기대감으로 다가왔다. 뛰어난 패션감각으로 인정받고 있는 지드래곤만의 감각으로 만들어낸 의상을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은 그의 팬들과 스타일을 동경해 왔던 이들에게는 잠 못 이루는 밤을 만들기에 적절한 소식이었다.

그렇게 탄생한 ‘에잇 바이 지디스팩’은 가파른 상승세와 60%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고, 발매 첫 주에만 50%의 매출 상승을 이뤄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렇듯 ‘에잇 바이 지디스팩’은 하나의 이야깃거리일 뿐만 아니라 브랜드로서의 가치도 입증 받았다. 이들은 여세를 몰아 겨울 컬렉션까지 선보이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하고 있다.

▶ 커스텀멜로우 X 이동휘

▲ 사진=커스텀멜로우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를 통해 복고풍 의상 속에서도 감출 수 없는 패션감각을 뽐내던 이동휘가 레트로 컨템포러리를 지향하는 브랜드 커스텀멜로우와 만났다. 그는 응답하라1988'의 촬영 당시 파마 앞머리, 박남정 뿔테 안경, 목폴라 등의 패션 아이디어를 직접내며 패션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드라마 속 모습 외에도 일상복을 착용한 사진들이 일명 ‘남친짤’로 돌아다니며 그의 스타일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동휘는 커스텀멜로우의 뮤즈로서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F/W까지 함께 작업을 진행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커스텀멜로우에 입혀내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렇듯 자신의 분야를 넘어선 협업은 패션에 대한 그들의 열정과 기본적인 소양이 뒷받침 되기에 가능한 부분이 아닐까. 앞으로 또 어떤 협업이 설레임을 안겨 줄지 ‘패피’들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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