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혼자가 편한 ‘나홀로 족’을 위한 ‘혼밥-혼술’ 하기 좋은 식당은?

2016-12-01 17:35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투비스 민서홍 기자]‘혼밥 레벨’이란 신조어가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신조어는 혼자 밥을 먹을 수 잇는 장소에 따라 레벨을 나눈 것으로 ‘레벨 1 편의점에서 밥 먹기’부터 ‘레벨 9 술집에서 혼자 술 먹기’까지 다양하다.

현대사회는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의 변화를 넘어 1인 가구 시대로 접어들었다. 1인 가구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는 새로운 사업아이템으로 발전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는 혼술과 혼밥을 한번 즐겨보고 싶은 이들이 가볼 만한 식당을 살펴보자.

# 건대입구 ? 맛의 달인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혼밥과 혼술이 이미 일본에서는 대중화된 만큼 혼자 술을 먹기 위한 공간은 일본식 주점이 많다. 건대입구에 위치한 맛의 달인은 아직은 혼자가 어색한 이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단체석과 함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1인석도 있어 프라이빗한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입구에서부터 풍겨오는 독특한 인테리어는 일본에 와 있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 강변역 - 포장마차 거리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드라마 속 포장마차는 실연 혹은 인생에서 큰 고비를 만났을 때 따뜻한 우동에 술 한 잔으로 인생의 시름을 달래는 장소로 표현된다. 이렇듯 포장마차는 한국인의 정서에 깊게 녹아들어 서민들에게 안식처와 같은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조용한 분위기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이들에게는 더 없이 훌륭한 장소다.

# 샤로수길 ? 너구리덮밥

▲ 사진=인스타그램

서울대의 시그니처인 ‘샤’모양의 조형물과 압구정의 핫플레이스인 가로수길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샤로수길은 자칭 미식가들에게 최고의 장소로 손꼽히힌다. 젊음의 에너지를 따라 샤로수길을 걷다 길의 끝에 다다르면 너구리덮밥을 마주하게 된다. 식당은 ‘다찌테이블'로 구성된 인테리어로 주위의 눈치를 적게 볼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일본 가정식으로 구성된 메뉴로 혼밥이란 타이틀에 걸맞은 모습을 하고 있다.

# 홍대입구 ? 이찌멘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일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칸막이와 자동기계로된 음식점이 국내에도 문을 열었다. 홍대입구에 위치한 식당은 좁은 공간을 완벽하게 재해석했다. 입구에서 들어서 1인석이라고 표시된 곳으로 가면 칸막이로 개인공간을 마련한 좌석을 만날 수 있다. 등 뒤에 위치한 개인 옷걸이 등의 아기자기한 요소는 혼자 먹는 밥을 어색하지 않게 만들어 준다.

# '혼자서도 고기'를 '뱃장'

▲ 사진=인스타그램

혼자서 고기를 먹는다는 것은 ‘혼밥레벨’에서 8번째 난이도를 차지할 만큼 어렵다. 고기는 먹고 싶지만 혼자 먹기엔 부담을 느끼는 이들에게 뱃장은 한줄기 ‘단비’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미니멀한 느낌의 개인화로와 접시에 정갈하게 담긴 음식을 보고 있자면 혼자라는 상황이 잊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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