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인사이드]정통 버거집 '폰버거' 쉐프 임영준 "음식도 영화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2020-06-29 09:59 말하다


[투비스 황가람 기자]정통 버거집 '폰버거'의 임영준 쉐프가 화제의 영화 ‘#살아있다’를 응원하고 있다.

‘정통버거’를 기치로 건국대 일대에서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폰버거’(대표 쉐프 임영준)가 매장 곳곳에 ‘#살아있다’ 미니 포스터를 내걸고, 고객들에게 홍보를 하고 있는 것. 이유는 한국영화가 살아야 한국의 대중문화가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이 ‘폰버거’ 임영준쉐프의 생각때문이다.

임영준쉐프는 “저는 저희가 운영중인 ‘폰버거’도 음식이란 소재의 엔터테인먼트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폰버거’가 K푸드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기 위해선, 한국의 대중문화, 즉 한국영화가 살아나야 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한국영화 ‘#살아있다’ 홍보를 매장 고객들에게 하게됐다”면서“어차피 매장을 찾는 분들이 영화를 즐기는 젊은층이란 점에서 고객들도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실제로 ‘폰버거’가 위치한 곳은 영동대교에서 강북으로 넘어오는 우측 화양동에 위치하고 있어, 젊은층이 많이 몰리는 건대상권에 있다. 이곳에서 영화를 홍보한다는 소문이 나면서 매출도 좋아지고 있다고.

임영준쉐프는 “특히 영화 ‘#살아있다’는 코로나 이후에 등장한 볼만한 한국영화라는 소문이 입소문으로 이어지면서, 우리가 펼치는 ‘한국영화 보기운동’도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는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살아있다'는 지난 주말 사흘(26∼28일) 동안 70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100만1802명이다.

지난 24일 개봉한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까지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 영화다. 배우 유아인, 박신혜가 출연, 영화팬들의 갈증을 녹이고 있다.

개봉과 동시에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영화 '#살아있다'는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극장가에 모처럼 활력을 몰아주고 있다.

이에비해 ‘폰버거’는 세계 최고의 요리학교로 통하는 호주 르꼬르동블루 요리학교를 졸업한 임영준쉐프가 ‘푸드포르노’라는 독창적인 개념(요리에 푹빠지다)으로 만들어낸 버거. 부툼한 쇠고기 패티를 활용, 버거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어 런칭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폰버거’는 홍보를 푸드트럭을 만들어, 전국 각지를 누볐고, 고기와 빵의 근본 맛에 충실함을 강조하면서 인기를 모아갔다, 시간이 지나면서 김희애 하정우 이준기 최다니엘 임은경 등 한국 최고 스타들이 출연했던 영화와 드라마 현장에는 ‘본버거 푸드트럭’으로 어김없이 등장, 그 입지를 굳혀갔다.

최근에는 영화 ‘얼굴없는 보스-못다한 이야기’도 홍보해, 또 다른 화제를 만들기도 했다.

최근에는 서울의 핫플레이스 화양동에 건국대 1호점 직영점을 내고, 본격 활동을 개시했다.

열정의 핑크색이 상징색인 ‘폰버거’와 한국영화 대표선수로 등판한 ‘#살아있다’는 ‘먹고 즐긴다’라는 엔터테인먼트라는 소재가 절묘하게 접목되면서 젊은층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임영준쉐프는 “버거 본연의 맛이 젊은층의 맛을 잡아가고 있다. 특히 최근 열풍이 되고 있는 K-푸드 바람과 함께 영화라는 엔터테인먼트가 접목되면서 세계적으로도 각광받는 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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